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민주시위 찍다 붙잡힌 이집트 사진기자, 5년 만에 ‘자유’


입력 2019.03.04 20:02 수정 2019.03.04 20:02        스팟뉴스팀

이집트에서 시위 현장을 취재하다 경찰에게 붙잡혔던 사진기자가 5년여 만에 풀려났다.

4일 외신에 따르면 2013년 민주화 시위 때 체포된 이집트의 사진기자 마흐무드 아부 제이드(32)가 이날 아침 경찰서에서 풀려났다.

제이드는 2013년 8월 카이로의 라바 알 아다위야 광장에서 이집트 보안군이 반정부 시위대를 진압하는 현장을 촬영하던 중 체포됐다.

당시 시위는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 지지자들이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군부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 중이었다. 무슬림형제단은 2012년 민주선거로 당선된 무르시 전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 세력이다.

제이드는 체포된 뒤 테러조직 가담 등의 혐의로 검찰에 의해 사형이 구형됐으며 작년 9월 이집트 법원은 그에게 징역 5년 형을 내렸다.

제이드는 작년 3월 '유네스코-기예르모 카노 세계언론자유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이집트에서 취재 활동을 이유로 수감 중인 언론인은 현재 20명이 넘는 상황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