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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지도 않은 라모스, 어떻게 밉상이 됐나


입력 2019.03.06 11:51 수정 2019.03.06 10: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16강 1차전에서 고의 경고로 논란

엘클라시코에서 메시 상대 거친 파울

고의 경고로 징계를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 ⓒ 게티이미지 고의 경고로 징계를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 ⓒ 게티이미지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카드 세탁' 꼼수는 결국 자충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와의 16강 홈 2차전서 1-4 대패, 1~2차전 합계 3-5로 밀리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2010-11시즌부터 8회 연속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던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에는 16강서 조기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특히 주장 라모스의 고의 경고로 인한 결장이 수비 불안으로 이어지며 홈에서 3골차 패배라는 참사를 피하지 못했다.

앞서 라모스는 지난 1차전에서 고의로 경고를 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2-1로 앞서던 후반전 캐스퍼 돌베리의 역습에 팔을 잡고 다리를 걸며 반칙을 범해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라모스는 경기 직후 “카드를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UEFA로부터 2경기 징계를 받게 됐고, 축구 팬들의 원성을 사게 됐다.

라모스의 발언에 자극을 받았을까. 아약스는 마드리드의 중심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무려 4골을 집중시키며 참교육을 시전했다.

라모스의 밉살스런 플레이는 이뿐이 아니다. 그는 지난 3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리오넬 메시에 고의성이 다분한 반칙을 범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결국 얼굴을 가격 당한 메시가 분을 참지 못하고 라모스와 이마를 맞대고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불순한 의도가 담긴 반칙과 카드 세탁 의혹으로 이제 라모스는 한동안 밉상 이미지를 벗을 수 없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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