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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갇힌' 文대통령 지지율 47.0%


입력 2019.03.06 11:01 수정 2019.03.06 11:03        이충재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30대-여성' 계층 지지율 하락 두드러져

부정평가 46.6%…긍정평가 오차범위 내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30대-여성' 계층 지지율 하락 두드러져
부정평가 46.6%…긍정평가 오차범위 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미세먼지 문제 여파로 30대와 여성 계층에서 하락이 두드려졌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미세먼지 문제 여파로 30대와 여성 계층에서 하락이 두드려졌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미세먼지'에 갇혔다. 지난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정부여당에 유리한 외교‧안보 정국이 열렸지만, 국정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오히려 미세먼지 문제에 상대적으로 민감할 수 있는 30대와 여성 계층에서의 하락이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보다 소폭 하락…긍정‧부정 격차 0.4%P 불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7.0%로 나타났다. 3주 연속 47%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정체기'를 맞은 양상이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보다 1.5%포인트 빠진 46.6%였다. 부정평가와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4%포인트에 불과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3%로 지난주(29.0%)와 큰 차이가 없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7.0%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3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7.0%로 나타났다.ⓒ

미세먼지에 핵심지지층 '흔들'…"강력한 정부대책 필요"

세부 계층별로는 문재인 정부 핵심지지층인 '30대-여성'에서 지지율 하락폭이 컸다. 미세먼지 문제에 민감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30대는 50.4%로 지난주(58.7%) 보다 크게 떨어졌고, 여성에서도 47.4%로 4.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이 64.0%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에서 24.3%로 가장 낮았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37.8%였다. 서울은 43.9%, 경기지역은 55.5%로 각각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6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45.0%), 20대(41.1%) 60대 이상(37.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미세먼지 문제의 영향으로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의 핵심인 30대와 여성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정부차원의 강력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성인남녀 102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8%,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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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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