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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감말랭이·대추스낵·조제밤 등 임산물 수출 집중 지원


입력 2019.03.06 11:10 수정 2019.03.06 10:41        이소희 기자

산림청 ‘2019년 임산물 수출확대 중점계획’ 발표…수출거점 육성·수출선도조직 확대

산림청 ‘2019년 임산물 수출확대 중점계획’ 발표…수출거점 육성·수출선도조직 확대

산림청이 올해 임산물 수출액을 5억5000만 달러로 설정하고, 최근 수년간 수출성과가 뚜렷한 품목에 집중하는 한편 임업인과 함께하는 수출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최근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감말랭이, 대추스낵, 조제밤 등의 주요 품목에 대해 베트남, 일본, 미국 등에서 집중 홍보판촉을 추진한다.

문화상품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분재의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 루가오에 한국분재 안테나숍을 개장하고 향후 대중국 분재수출의 전진기지로 육성키로 했다.

산림청은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임산물 수출확대 중점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임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아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품목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수출성과가 뚜렷한 감, 조제밤, 대추, 조경수·분재 등 주요 소득 품목을 선택해 집중적인 수출 지원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수출유망품목 발굴업체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임산물 수출특화지역을 임산물 수출거점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대추의 경우,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을 수출특화지역으로 육성해 수출용 선별·건조·포장 시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품질과 안전성 관리를 위한 수출일관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대추는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블루오션전략을 통한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홍콩, 일본, 미국 등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40만→70만 달러)했다.

산림청은 부여 표고, 부여·청양 밤, 청도·옥천 감, 보은 대추 등 올해까지 8곳을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주산지를 중심으로 한 수출용 공동시설장비를 통한 수출일관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해외 홍보판촉과 콜드체인 등의 지원도 강화한다.

품목별 수출협의회와 수출선도조직 등 임업인이 중심이 되는 임산물 수출조직의 경쟁력도 강화된다.

기존 밤, 감, 대추, 건강임산물 목재제품, 합판보드, 조경수 등 수출협의회 9개 품목 이외에 대상 품목을 확대해 수출이 유망한 산나물, 약용식물, 목공예품 등을 수출하는 업체들에게도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역의 임산물 생산자와 계약재배를 통해 수출함으로써 임업인 소득 증가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출선도조직을 기존 2개 업체에서 3개 업체로 확대한다.

수출유망품목으로 발굴된 업체를 대상으로는 ‘수출마중물 사업’을 추진해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시장 첫걸음을 지원키로 했다.

‘임산물 수출유망품목 발굴대회’를 개최해 단기소득임산물과 목재제품 등 2개 분야에서 각 4개 업체를 선발하고 수출용 상품디자인, 바이어 연결, 박람회 참가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

또한 ‘임산물 수출 오케이(OK) 지원팀’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수출과정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파트너 역할을 한다. 산림청을 비롯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임업진흥원, 민간 수출전문가 등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기연 국제산림협력관은 “작년에 임산물 수출은 5억2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0%가 증가했으며, 특히 지역경제에 영향이 큰 주요 소득임산물의 성장세가 뚜렷했다.”면서 “올해 1월 수출도 17% 성장세로, 여세를 몰아 임산물 수출정책을 적극 추진해 국내 임산물의 물가와 수급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임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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