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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처럼’ 맨유도 PSG전 역전극?


입력 2019.03.06 21:10 수정 2019.03.07 09: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파리 원정서 0-2 패배 뒤집기 나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1차전 패배 설욕에 나서는 맨유 솔샤르 감독. ⓒ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1차전 패배 설욕에 나서는 맨유 솔샤르 감독.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 대역전극에 도전한다.

맨유는 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PSG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맨유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2로 완패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이다. 8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두 골이 필요하지만 앞서 열린 홈경기에서 뚜렷한 전력 차이를 체감하며 쉽지 않은 도전을 앞두고 있다.

풀전력으로 맞서도 모자랄 판에 맨유는 부상자까지 속출하며 베스트 11을 꾸리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맨유는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등 주전급 자원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번 원정 명단에서 빠졌다.

급한 대로 메이슨 그린우드, 앙헬 고메스, 로-숀 윌리엄스 등 유망주들을 대거 포함시켰지만 이들이 중압감이 심한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중원 사령관 폴 포그바 역시 1차전 퇴장으로 2차전에는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기적을 바라야 하는 맨유 입장에서는 2년 전 PSG를 상대로 극적인 뒤집기를 펼쳤던 바르셀로나를 떠올리고 있다.

지난 2016-17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는 PSG를 상대로 1차전에서 대패(0-4)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6-1로 이겨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물론 당시 바르셀로나와 현재 맨유의 전력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2차전을 치른 반면 맨유는 쉽지 않은 원정길을 앞두고 있어 비슷한 상황이라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승부는 모르는 일이다. 전날 열린 16강 2차전에서 아약스는 전력과 원정의 열세를 극복하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1로 격파, 홈 패배(1-2)를 극복하고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불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난세에 영웅이라도 나타나준다면 맨유에게도 충분히 기회는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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