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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푸엉 “손흥민처럼”..베트남 팬들은 분노


입력 2019.03.07 06:09 수정 2019.03.07 10:31        데일리안 스포츠 = 이충민 객원기자
콩푸엉 인천 임대 이적. ⓒ 연합뉴스 콩푸엉 인천 임대 이적. ⓒ 연합뉴스

‘베트남 축구스타’ 콩 푸엉(인천 유나이티드)이 손흥민(토트넘)을 롤 모델로 삼았다.

콩 푸엉은 최근 ‘폭스 스포츠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포부를 밝혔다.

콩 푸엉은 “(세계적인 축구스타)손흥민을 존경한다. 나도 한국 무대에서 손흥민처럼 성공하고 싶다. 손흥민은 축구 실력뿐 아니라 축구 지능도 뛰어나다. 축구를 대하는 자세와 열정 등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폭스 스포츠 아시아’는 콩 푸엉에 대해 베트남 축구를 이끄는 에이스“라며 손흥민에게 슈퍼 SONNY라는 애칭이 있는 것처럼 콩 푸엉 역시 ‘CP10’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그는 동남아 축구의 영웅”이라고 전했다.

한편, 콩 푸엉은 지난 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9 한국프로축구 K리그’ 개막전에 결장했다 교체명단에 들었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인천은 제주와 1-1로 비겼다.

인천유나이티드 공식 SNS에는 천 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평소의 10배에 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대부분 베트남 네티즌들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축구팬들은 콩 푸엉의 K리그 데뷔전이 불발되자 아쉬움을 토해냈다. 욘 안데르센(56·노르웨이) 인천 감독의 용병술에 서운한 감정을 내비치며 다음 경기에선 콩 푸엉이 꼭 선발로 뛰어아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충민 기자 (robingibb@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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