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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끔찍한 의료사고 아픔 '빅이슈'로 덮는다


입력 2019.03.06 20:48 수정 2019.03.07 09:54        이한철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서 지수현 역

남다른 카리스마로 몰입도 높일 예정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에 한예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에 한예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배우 한예슬이 의료사고 아픔을 딛고 돌아왔다.

한예슬이 출연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는 화려한 영상미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여주인공 지수현 역으로 출연하는 한예슬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예슬은 극 중 국내 최고 악명 높은 연예 스캔들 보도 매체 '선데이 통신'의 편집장 지수현으로 분해 남다른 카리스마로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지난해 유독 안 좋은 일이 많았던 한예슬인 만큼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가 컸다.

한예슬은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빅이슈' 제작발표회에서 "'빅이슈'는 앞으로 인생에 '빅이슈'가 될 드라마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생각한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특히 "2019년 저에게 봄날 같은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 상처받을 거 같고 힘들 거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에 주진모가 카메라로 한예슬을 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에 주진모가 카메라로 한예슬을 담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예슬이 맡은 지수현은 뛰어난 정보력과 인맥으로 특종을 잡아내는 능력 있는 인물로 전직 사진기자에서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진 한석주(주진모 분)를 다시 파파라치 세계로 끌어들이는 미디어의 숨은 권력자다. 대중의 답답한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사이다 매력의 당찬 여성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예슬은 "냉철하고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이기적인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을 꿈꾸고 목말라 있었다. 그동안 원하고 품어왔던 열정을 연기하는 중"이라며 새로운 캐릭터에 강한 애착을 전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한예슬이 심도 깊은 대본 분석과 캐릭터 연구를 통해 현실감 있고 입체적인 지수현을 그려내고 있다. 눈빛부터 목소리, 표정, 패션 등 완벽한 지수현 그 자체다. 보고 있으면 할 말을 잃을 정도"라고 감탄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에 신소율, 주진모, 한예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SBS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빅이슈' 제작발표회에 신소율, 주진모, 한예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편 '빅이슈'는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인터넷 연예 신문사, 파파라치를 담은 것으로 관심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이동훈 PD는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는 가설을 모티브로 삼았다"며 "캐릭터, 이야기에 대한 완성도가 높다. 배우들과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자에서 한순간 노숙자로 추락한 한석주 역을 맡은 주진모는 "생각보다 카메라를 들고 일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인내와 고통을 견디는 것이 대단하다"고 사진기자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한예슬과의 호흡에 대해선 "리허설 때 '인형이 왜 말을 하고 있지?'란 생각이 들었다"며 한예슬의 미모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주진모는 "촬영에 들어가면 한예슬이 아닌 지수현 역할로 생각하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예슬은 "주진모 선배는 정말 젠틀한데 연기 시작할 때 집중하는 모습이 카리스마 넘치더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호흡을 맞춰 본 남자 배우 중 가장 남자다운 상남자"라고 치켜세웠다.

선데이 통신 취재 3팀장 장혜정 역의 신소율은 "그동안 현장에서 봤던 기자들 생각을 많이 했다. 취재를 할 때는 진지한 모습도 있지만, 내면은 따뜻한 부분이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빅이슈'가 기대대로 수목드라마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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