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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쭐난 베이징 김민재 소감 “처음엔 설렜지만”


입력 2019.03.07 07:00 수정 2019.03.07 07: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베이징 김민재. ⓒ 연합뉴스 베이징 김민재. ⓒ 연합뉴스

중국 프로축구로 이적해 친정팀 전북과 마주한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혼쭐난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1차전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홈경기서 3-1 승리했다.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나 김민재였다. 그도 그럴 것이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전북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던 핵심 수비 자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친정팀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시간이 흐를수록 실수가 잦아지더니 1-1로 맞선 후반 3분 결정적 실책을 범하며 결승골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민재는 후반 26분에도 김신욱의 헤딩골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친정팀 나들이가 그야말로 악몽이 된 셈이다.

김민재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모두 알던 선수들이었지만 결국 알면서도 당했다. 여러 가지로 힘든 경기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처음에는 설레고 재밌을 것 같았는데 너무 힘들었다"라며 "수비 부담이 컸지만 그런 점은 이적 때부터 알고 있었고,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실수를 2~3차례 했다.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보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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