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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독일 대표팀 제외에 분통 “화가 난다”


입력 2019.03.07 10:05 수정 2019.03.07 10: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뢰프 감독, 세대교체 단행

토마스 뮐러가 독일 대표팀에서 제외되자 불만을 드러냈다. ⓒ 게티이미지 토마스 뮐러가 독일 대표팀에서 제외되자 불만을 드러냈다. ⓒ 게티이미지

독일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토마스 뮐러(30)가 대표팀에서 제외되자 불만을 드러냈다.

뮐러는 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감독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당황스럽고 화가 난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프 감독은 지난 5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뮐러, 제롬 보아텡, 마크 훔멜스를 만나 앞으로 그들을 대표팀에 뽑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뢰프 감독은 “이제는 대표팀이 새 얼굴을 뽑아야 할 때”라며 “뮐러, 보아텡, 훔멜스에 그간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한국에 덜미를 잡히며 1승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이에 뢰프 감독은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세대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뮐러 등 노장 선수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뮐러는 “감독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나와 보아텡, 훔멜스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의 결정 방식에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뮐러의 소속 구단 바이에른 뮌헨 역시 선수의 입장을 지지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성명을 통해 “뢰프 감독의 발표 시기와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며 선수의 편을 들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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