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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장-달심 없는 '나 혼자 산다'?…결별이 불러올 파장


입력 2019.03.08 08:51 수정 2019.03.08 09:05        김명신 기자

전현무 한혜진 공식1호커플, 1년 만에 결별

공석 유지하며 기존 MC체제…새 행보에 이목

전현무 한혜진 공식1호커플, 1년 만에 결별
공석 유지하며 기존 MC체제…새 행보에 이목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결별을 선택함에 따라 MBC ‘나 혼자 산다’ 역시 비상이 걸렸다.ⓒ MBC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결별을 선택함에 따라 MBC ‘나 혼자 산다’ 역시 비상이 걸렸다.ⓒ MBC

전현무 한혜진이 결국 결별을 선택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들은 ‘결별설’ ‘결혼설’에 휩싸이는 등 세간의 시선에 노출돼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꼈을 터. 결국 1년 여 만에 좋은 선후배 사이를 선택했다.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결별을 선택함에 따라 MBC ‘나 혼자 산다’ 역시 비상이 걸렸다. 제작진은 본인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이지만 전현무가 메인 MC인데다 한혜진 역시 ‘달심’ 캐릭터로 박나래 기안84 이시언 등과 완벽한 케미를 선보여 왔던 만큼, 이들의 결별과 하차는 큰 파장을 낳을 수 밖에 없다.

결별 보도가 나기 전 이례적으로 소속사 측이 두 사람의 결별을 알리며 수습에 나섰다. 팬들에게 먼저 알리는 것이 도리라는 설명이지만 ‘나 혼자 산다’ 측과도 어느 정도 수습이 된 후 입장 발표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후 두 사람이 각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청자들에게나 제작진에게나 미안한 마음이 컸을 터다. 때문에 제작진에게 대응할 준비 시간을 건넸고, 이후 시청자나 팬들에게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현무 한혜진은 "출연 중이었던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8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되어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현무 씨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모델, 방송인 한혜진으로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 혼자 산다' 측 역시 "그동안 무지개 회원으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던 전현무, 한혜진 회원이 이번 주 방송 출연을 끝으로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으로 인해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저희 제작진은 두 회원의 빈자리를 공석으로 둘 예정이다. 앞으로도 '나 혼자 산다'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건강하고 즐거운 웃음 드릴 수 있도록 무지개 회원들과 저희 제작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결별을 선택함에 따라 MBC ‘나 혼자 산다’ 역시 비상이 걸렸다.ⓒ MBC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결별을 선택함에 따라 MBC ‘나 혼자 산다’ 역시 비상이 걸렸다.ⓒ MBC

‘공석’을 둘러싸고 기존 체제에서 3인 MC로 갈지 추가 스페셜 MC체제로 갈지는 아직 공식입장이 전달되지 않았다. 다만 ‘나 혼자 산다’를 애청했던 시청자들은 두 MC의 케미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점과 더불어 기존 3인으로만 가기에는 역부족인 탓에 새로운 포맷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는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완벽한 케미의 변화에 따른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현무와 박나래의 케미, 기안84와 박나래 그리고 이시언과 기안84, 한혜진과 박나래, 한혜진과 기안84 그리고 이시언의 앙숙케미 등이 ‘나 혼자 산다’의 재미에 양념처럼 어우러지며 큰 사랑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MBC 대표 예능으로 거듭난 '나 혼자 산다'가 가족 같은 호흡으로 인기를 모았던 만큼, 일부 멤버들의 하차에 따른 새로운 변화에 아쉬움과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전현무화 한혜진의 하차는 ‘잠시’라는 점에서 섣부른 걱정이나 판단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의 공석에 따른 변화에 대한 안타까움은 존재하고 있다. 이 시기를 ‘나 혼자 산다’ 팀이 어떻게 극복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아픔을 딛고 돌아온다 하더라도 예전 같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이들의 빠른 복귀를 응원하고 있는 이유다. ‘개편’이 아닌 ‘잠시만 안녕’을 고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길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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