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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탈락 위기, 유로파에서도 ‘16강 과학?’


입력 2019.03.08 07:02 수정 2019.03.08 08:4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스타드 렌 원정서 1-3 역전패하며 탈락 위기

과거 챔피언스리그서 7시즌 연속 16강 탈락

16강서 탈락 위기에 몰린 아스날. ⓒ 게티이미지 16강서 탈락 위기에 몰린 아스날. ⓒ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아스날이 유로파리그 16강서 조기탈락할 위기에 몰렸다.

아스날은 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렌 로아존파크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16강 원정 1차전서 1-3 패했다.

이로써 원정서 2골 차 패배를 안게 된 아스날은 오는 15일 홈 2차전서 반드시 2골 차 이상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는 아스날이 전혀 원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흘렀다. 아스날은 전반 3분 알렉스 이워비가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넣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전반 41분 소크라티스가 퇴장 조치를 당하며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아스날은 소크라티스가 퇴장 당하자마자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 찝찝한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수적 열세는 아스날을 벼랑으로 내몰았다. 아스날은 거센 반격에 나선 렌의 공세에 수비 균열이 발생했고 후반 20분 나초 몬레알의 자책골과 후반 42분 이스마일라 사르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아스날 최근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아스날 최근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한편, 이번 패배로 탈락 위기에 몰린 아스날은 유럽 클럽 대항전 16강 탈락 악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아스날은 ‘빅4’ 시절이던 2005-06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하며 유럽 내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으며 서서히 전력이 하강곡선을 그리더니 2010-11시즌부터는 무려 7시즌 연속 16강서 탈락하는 부진이 반복됐다.

유로파리그로 떨어진 지난 시즌에는 4강까지 오르면서 자존심을 회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우승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벽에 막혀 결승까지 오르는데 실패했고, 올 시즌 스타드 렌을 넘지 못한다면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 탈락 저주에 시달릴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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