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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자연 10주기…윤지오 "최선의 방법으로 지키겠다"


입력 2019.03.08 08:23 수정 2019.03.08 09:05        부수정 기자
고(故) 장자연의 10주기를 맞아 동료 윤지오가 7일 고인을 추모했다.윤지오 SNS 캡처 고(故) 장자연의 10주기를 맞아 동료 윤지오가 7일 고인을 추모했다.윤지오 SNS 캡처

고(故) 장자연의 10주기를 맞아 동료 윤지오가 7일 고인을 추모했다.

윤지오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윤지오는 "환한 햇살처럼 밝게 웃던 그 누구보다도 아름다웠던 자연 언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언니와 함께할게. 언니를 지켜나가 볼게"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하늘에서 밝게 빛나며 평안히 지내. 늘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윤지오는 이날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장자연이 사망한 지 10년 만에 라디오 등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것에 대해 "당시는 사회적으로 제가 목소리를 낼 수 없었다. 최근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용기를 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고인이 작성한 성 접대 문건에 대해선 "A4 용지 1장이 넘는 분량에 이름이 나열돼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유서라고 판단되지는 않는다. 마치 내용증명처럼 문건 마지막에 언니의 주민등록번호가 적혀있었고 지장도 있었다. 살고자 했기 때문에 (그 문건을) 썼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자연은 2009년 3월 7일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장자연 사건'은 기획사 대표, 매니저가 불구속 기소되는데 그쳤고 '장자연 리스트' 속 인사들은 아무도 처벌을 받지 않았다.

부실 수사 의혹이 일자 지난해 5월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장자연 사건을 검찰에 재수사하라고 권고했고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장자연 리스트' 재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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