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만약'이라는 선물" 홍종현·이청아 힐링무비 '다시, 봄'


입력 2019.03.09 09:09 수정 2019.03.09 09:12        이한철 기자

"매일 어제로" 시간여행 속 희망 발견하는 이야기

이청아·홍종현·박경혜·박지빈 '팀워크' 기대감

영화 '다시, 봄' 포스터. ⓒ iMBC/26컴퍼니 영화 '다시, 봄' 포스터. ⓒ iMBC/26컴퍼니

이청아, 홍종현의 시간 여행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힐링을 전해줄 수 있을까.

영화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다는 설정의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는 이청아, 홍종현, 박경혜, 박지빈, 정용주 감독이 자리해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었다.

무엇보다 온라인 상에서 핫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비롯해 하루씩 어제로 흐르는 시간을 살게 된 은조의 변화되는 감정을 담아낸 '시간여행 3단계 법칙 영상'을 공개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용주 감독은 "하루씩 어제로 되돌아가는 타임 리와인드 설정이 독특한 작품이다. 웹툰이 원작인데 영화적으로 굉장히 신선한 설정이어서 꼭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은조의 대사 중에 '인생에 만약은 없어요'라는 대사가 있다.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다시, 봄'을 통해 관객들에게 '만약'을 선물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여 배우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배우 홍종현, 이청아, 박경혜, 박지빈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다시, 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iMBC/26컴퍼니 배우 홍종현, 이청아, 박경혜, 박지빈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다시, 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iMBC/26컴퍼니

매일 어제로 가는 시간을 살게 된 여자 '은조' 역을 맡은 이청아는 "촬영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에서 삶을 되돌아보게 되고, 주변을 사랑하게 되고, 조금 더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케미부터 아름다운 영상, 음악,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까지 있는 작품이다. 관객 분들도 함께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간여행에 미스터리한 키를 쥔 남자 '호민' 역의 홍종현은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다. 많이 떨리고 기대도 된다. 시나리오만으로도 위로가 됐던 작품인데, 제가 느낀 바를 관객들에게 온전히 전하고 싶다"며 따스한 감성을 전할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은조'의 시간여행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동생 '미조' 역을 맡은 박경혜는 제작보고회 내내 유려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시선 강탈하는 신 스틸러다운 애드리브 에피소드를 전한 것은 물론, "봄바람 휘날리는 4월에 찾아 뵙겠다"라며 노래 가사를 인용한 재치 넘치는 인사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은조'에게 시간여행의 힌트를 주는 '준호' 역의 박지빈은 "오랜만에 관객들과 만나는 작품이라 기대가 된다. 좋은 분들과 좋은 작품 만들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제작보고회를 통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 '다시, 봄'은 오는 4월 개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