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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남북이산가족 '화상상봉' 제재 면제 승인


입력 2019.03.09 10:42 수정 2019.03.09 12:59        스팟뉴스팀

대북제재위, 만장일치로 화상상봉 관련 장비·물자 대북반출 인정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8일(현지시간) 남북 이산가족화상상봉과 관련한 제재면제를 인정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우리 정부가 신청한 남북 이산가족 화상 상봉을 위한 장비의 대북반출에 대해 제재면제를 승인했다.

이는 앞서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가운데 대북제재위가 남북 인도주의적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제재면제를 인정한 것이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대북제재위는 전원동의로 운영되는데 제재 면제 요청에 대해 어떤 이사국도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재 면제 대상은 남북 이산가족들 간 화상상봉을 위한 카메라를 비롯해 관련 장비와 물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서울과 평양에 마련돤 상봉실에서 통신망으로 연결된 단말기를 통해 이뤄지는데 기존 설비는 2007년 이후 10년 넘게 사용하지 않아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제재면제가 이뤄짐에 따라 우리 정부는 적십자 실무접촉 등 북측과 협의를 거쳐 화상 상봉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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