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레어·구글 CEO 등도 참석해 주목
아시아의 최고 갑부로 불리는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 회장의 장남이 전 세계 거물급 인사가 참석한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장남 아카시 암바니와 다이아몬드 재벌 ‘로지 블루 다이아몬드’ 가문의 슐로카 메타가 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NDTV는 “지난해 12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암바니 회장의 딸 결혼식에 이어 다시 한 번 혼인 행사가 펼쳐졌다”고 전했다.
앞서 딸 결혼식에 최대 1억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진 암바니 회장은 이번 장남 결혼식에는 비용 지출을 다소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는 대체로 신부 측에서 결혼식 장소 선정과 피로연 행사 등을 주도하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 매체의 설명이다.
이날 결혼식은 하객들의 면면으로도 주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발리우드 스타 아미르 칸 등도 참석했다.
한편 이번 아카시의 결혼 과정은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다큐멘터리로도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