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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아 인공혈관 수입 위해 미국行


입력 2019.03.10 15:17 수정 2019.03.10 15:19        스팟뉴스팀

고어사 찾아 국내 공급 재개 요청 예정

정부가 선천성 심장병 수술에 필요한 재료인 인공혈관 수급을 위해 직접 인공혈관 제조업체인 ‘고어(Gore)’사의 미국 본사를 찾아가 국내 공급 재개를 요청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국내 소아심장병 환자들이 겪고 있는 상황과 그동안의 치료재료 가격제도 개선점 등을 고어사에 설명해 한국 내 공급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어텍스로 유명한 고어사는 소아 심장 수술용 인공혈관을 전세계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7년 9월 사업 철수와 함께 공급을 중단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8일 고어사에 소아심장수술에 필요한 인공혈관과 봉합사의 공급을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면서도 “고어사에서 국내 대체품이 없는 봉합사는 공급이 가능하지만 인공혈관은 국내에 타사의 대체품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공급이 불필요하다고 회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아심장수술에 쓰이는 인공혈관은 국내에 고어사 제품 외에는 대체품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어사의 제품 공급이 재개돼야만 수술을 할 수 있다.

식약처와 복지부는 “인공혈관의 국내 공급을 위해 고어사에서 제시하는 조건을 적극 수용해 인공혈관의 국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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