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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올해 실적 상저하고 예상⋯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3.11 08:21 수정 2019.03.11 08:21        최이레 기자

실적 부진은 이번 2분기까지⋯기술 변화에 따라 오는 3분기부터 실적 개선 '가능'

신한금융투자는 11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 트리플 모듈이 실적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으로 13%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 1분기 LG이노텍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떨어진 1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342억원이 예상된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 스마트폰 산업과 북미 고객사의 판매 부진으로 1분기 부품 수요가 감소했다"며 "실적 부진은 오는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박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트리플 모듈, 내년 하반기에는 비행시간 거리 측정(ToF·Time of Flight) 센서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북미 스마트폰 고객사의 2019년과 2020년 스마트폰 제품 전략은 모델 확대와 카메라 기능 개선으로 보여진다"며 "카메라 업그레이드의 최대 수혜는 모듈 최대 공급사인 LG이노텍이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부품 공급 체인에서는 이미 멀티 카메라 채용에 따른 실적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올해 카메라 모듈 수요(싱글 카메라 기준)는 전년 대비 약 50% 증가가 예상된고 북미 제조사의 수요도 올해와 내년 각각 21%, 23% 성장이 기대돼 LG이노텍의 경우 이번 하반기부터 트리플 모듈에 따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목표주가 산출에는 실적 개선 시점인 올해 3분기부터 4개 분기의 합산 주당순이익(EPS)과 글로벌 카메라 부품 5개사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4.6배를 적용했다"며 " 부품 기술 변화로 오는 3분기부터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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