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강인 부르나’ 벤투호, 3월 소집명단 발표 임박


입력 2019.03.11 09:04 수정 2019.03.11 09: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3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 발표

18살 이강인 발탁 여부 관심

A대표팀 승선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강인. ⓒ 연합뉴스 A대표팀 승선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강인. ⓒ 연합뉴스

‘슛돌이’ 이강인(발렌시아)은 과연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파주 NFC에서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맞붙은 뒤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대결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서 카타르에 밀려 탈락한 대표팀은 2개월 여 만에 다시 모여 남미의 강호들을 상대로 명예회복을 벼른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18살 이강인의 A대표팀 발탁 여부다.

현재 벤투호에는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이후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고참들이 대거 은퇴를 선언하며 대표팀의 구심점이 사라졌다.

베테랑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3년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 월드컵을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지역 예선에 들어가기 전인 올 상반기가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을 점검하기에 최적의 시기라는 판단이다.

이강인의 경우 최근 벤투 감독이 현장을 직접 찾아 면담에 나서며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18세 이강인은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모두 포함될 수 있는 연령대지만 벤투 감독이 먼저 그를 찜한 모양새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해 열리는 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하는 김학범 감독은 이 대회에서는 이강인을 부르지 않겠다고 일찌감치 공언했다.

오는 5월 23일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정정용호는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인데 소집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미 이강인을 놓고 대한축구협회에서 교통정리를 마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며, 그의 A대표팀 발탁 가능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