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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여친 몰카 혐의 피했지만 '승리 카톡'에 덜미


입력 2019.03.11 22:10 수정 2019.03.11 22:10        이한철 기자
정준영이 승리 카톡 속 몰카를 올린 연예인으로 확인됐다고 SBS 뉴스가 보도했다. ⓒ 정준영 SNS 정준영이 승리 카톡 속 몰카를 올린 연예인으로 확인됐다고 SBS 뉴스가 보도했다. ⓒ 정준영 SNS

가수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들과 지인들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한 사실이 폭로됐다.

11일 SBS는 '8시 뉴스'를 통해 "정준영이 2015년 말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이나 사진을 여러 차례 카톡방에 올렸으며 확인된 피해 여성만 10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승리 카톡방'에 있었던 연예인 중 한 명이 정준영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들이 나눈 대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 유명 연예인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대화 내용이 조작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더 이상 피해를 막기 위해 실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본인에게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준영은 현재 미국에서 예능 프로그램 촬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이 이른바 성범죄로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에도 여자 친구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피소돼 검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정준영은 "장난삼아 여자친구의 동의를 받고 촬영한 뒤 즉각 삭제했다"고 주장했고,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동부지검은 정준영에 대해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당시 정준영은 KBS 2TV '1박2일' 등 자신이 출연하던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지만, 이후 다시 복귀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정준영의 연예 활동이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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