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코오롱글로벌, 올해 주택 실적 성장 가속화⋯목표가↑"한화투자증권


입력 2019.03.12 07:58 수정 2019.03.12 07:58        최이레 기자

주택 부문 기여도 커⋯환경 부문 해외 수주도 기대

한화투자증권은 12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올해 주택 실적 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5일 올해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8.7%, 56.5% 성장한 3조6500억원, 1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영업이익 1200억원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의 기여가 컸다"며 "주택 매출이 작년 6678억 원에서 올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이후 주택 부문의 신규 수주액이 매년 1조5000억원 수준을 유지해왔고 지난해 말 기준 주택 수주잔고도 5조7000억원으로 풍부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2~3년 동안 유사한 수준의 매출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주택 분양계획이 1만1261세대로 높지만 분양이 일부 지연되더라도 실적 가이던스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BMW 판매와 사후서비스(A/S)를 주로 하고 있는 유통부문에서도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후서비스 부문의 매출 확대 효과가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BMW코리아의 정책 변화와 신차 출시효과 등으로 자동차판매 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것.

더불어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 이후의 먹거리도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세운 4구역을 비롯해 넷마블 제 2사옥, 환경 부문의 해외 수주 등 주택 외에도 건설 부문의 실적을 견인할 만한 요인들이 있다"며 "장기적으로도 풍력발전 개발사업과 임대주택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그 성과가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최이레 기자 (Ir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이레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