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 영향 없다...상반기, 14종 모바일 게임 출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마기아:카르마사가’ 등 소개

신규 IP 3종, 글로벌 진출작 등 다양한 라인업

김현 넥슨 부사장이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 넥슨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마기아:카르마사가’ 등 소개
신규 IP 3종, 글로벌 진출작 등 다양한 라인업

매각 절차가 진행중인 넥슨이 14종의 모바일 게임을 예정대로 선보인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펭셜 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넥슨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매각에 따른 사업 차질은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넥슨의 상반기 대표 라인업은 ▲넥슨의 인기 게임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바람의 나라 : 연’ ▲신규 IP ‘트라하’,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해외 유명 IP를 적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 다크 판타지 RPG '시노앨리스‘ ▲글로벌 진출작인 ’메이플 스토리M', '야생의 땅 : 듀랑고‘, ’오버히트‘ 등이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안팎으로 (매각 등)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신작들을 하나씩 출시하고 있다”며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신작을 출시하는 해가 될 것이다. 경쟁력을 증명하는 다양성을 갖춘 모바일 게임을 대거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넥슨은 ‘스피릿위시’, ‘다크어벤저 크로스’, ‘런닝맨 히어로즈’, ‘런웨이 스토리’ 등을 한국과 일본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스피릿위시의 경우 국내 매출 순위 톱5안에 올랐으며, 다크어벤저 크로스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사전예약자 수 200만명을 돌파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오는 21일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람의나라:연은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구현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준비중이다.

슈퍼애시드가 개발한 마기아:카르마 사가도 행사에서 처음으로 세부 콘텐츠가 공개됐다. 상반기 중 한국 포함 글로벌 시장 출시 예정이다. 린:더 라이트브링어는 오는 14일 국내 출시를 앞뒀다. 210여개 캐릭터 수집과 성장요소를 갖춘 게임이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일본 토호주식회사의 ‘고질라’ IP를 활용했다. 100여종의 고질라와 괴수가 등장하는 방치형 기지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오는 5월 국내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시노앨리스는 일본에서 인기 서비스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내 및 글로벌에서 원빌드로 선보인다.

넥슨 올해 상반기 모바일 라인업. ⓒ 넥슨

야생의 땅 : 듀랑고는 상반기에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 출격한다. 오버히트 역시 상반기 내 150여개국에서 사전예약 및 론칭에 돌입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오는 4월 일본 시장에 출시된다.

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 본부장은 “지난해 지스타에서 유저들에게 약속했던 부분을 하나씩 지켜나가고 있다”며 “게임 일정과 전략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는 단계로 올해 더 많은 타이틀과 다양한 장르로 유저들에게 접근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 부본부장은 매각 절차가 진행중인데 하반기 라인업에 차질이 없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환경적인 요소와 상관없이 내부 개발과 퍼블리싱은 온전히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