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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조원 동물용의약품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입력 2019.03.12 13:59 수정 2019.03.12 14:01        이소희 기자

검역본부,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와 기술교류 MOU 체결

검역본부,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와 기술교류 MOU 체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한·중 동물용의약품 품질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의약품감찰소는 중국 농업농촌부 소속기관으로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 심사 및 품질검증 등을 담당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열린 전국 규모 학술대회인 수약대회에서 양국의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을 위한 정보교류와 공동연구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에 제안했었다.

이후 11월부터 중국 수의약품감찰소장과 관계자를 초청해 양기관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한 결과, 올해 2월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으로 한·중 검역당국은 동물용의약품의 관리제도, 평가, 검정·검사기법 등에 대한 정보교류 및 공동연구, 신약·생약제제 평가 기술교류 등 6개 분야에 대한 기술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중국 동물용의약품 시장은 2017년 기준으로 약 70억5000만 달러(7조9000억원) 규모로 세계시장(약 34조)의 약 23%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의 한국산 동물용의약품이 중국의 등록·평가기준에 대한 정보부족과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 등으로 중국 시장진출의 장벽이 돼왔던 점을 감안할 때, 양국 검역기관 간 정보 기술교류는 세계 동물용의약품시장 중 약 23%를 차지하는 중국 거대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양기관간 전문가 파견, 수입등록 허가·평가기준에 대한 정보교류 및 시험·검사 방법 등에 대한 기술교류, 정기적 공동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중국시장 수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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