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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준형 해명에 오류 있다? 계속 쏟아지는 의문들


입력 2019.03.12 15:22 수정 2019.03.12 15:23        이한철 기자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정준영의 몰카와 관련이 없음을 주장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 SBS 파워FM 하이라이트 용준형이 정준영의 몰카와 관련이 없음을 주장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 SBS 파워FM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 정준영의 몰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에 대한 반박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오히려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용준형이 해당 카톡방에 없었다 하더라도 정준영의 ‘나쁜 습관’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문제가 불거진 건 11일 SBS ‘8시 뉴스’ 보도 때문이다. SBS는 정준영이 지난 2015년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 등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공유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특히 SBS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가운데 가수 용모 씨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고, 일부 누리꾼들이 이를 용준형으로 의심했다.

이에 대해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습니다.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촬영 동영상이 공유되었던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준영와 그 어떤 단톡방에도 있었던 적이 없다고 확인하였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공개된 카톡 대화에 대해선 "정준영이 2016년 사적인 일로 곤혹을 치르고 있을 당시 무슨 일이냐고 물었던 용준형의 질문에 '동영상 찍어서 보내준 거 걸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답변한 내용에 대해, 그리고 "그 여자애한테 걸렸다고?" 라며 거기에 반문한 것이었다"며 "뉴스에 공개된 가상 단체카톡방 화면과 관련해서는 SBS 뉴스에 진위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해명에 대해 SBS funE는 "정준영과 용준형이 대화를 나눈 곳이 3명이 있던 곳이 아닌, 1:1 채팅방이었던 건 사실이나 두 사람이 몰카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시점은 2015년 12월경’"이라고 지적했다.

정준영이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피소돼 기자회견을 연 건 2016년 8월로 소속사의 해명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 정준영이 몰카를 촬영하다가 들킨 여성 역시 정준영의 A씨가 아닌 또 다른 인물 B씨라고 덧붙였다.

용준형은 4월 군입대를 앞두고 조용히 음악 작업에 몰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갑자기 불거진 논란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소속사의 입장대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선 조금 더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해 보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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