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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변호사회, 승리·정준영 엄벌 촉구 "여성을 물건 취급"


입력 2019.03.12 16:07 수정 2019.03.12 16:07        이한철 기자
한국여성변호사회가 승리(사진)와 정준영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 연합뉴스 한국여성변호사회가 승리(사진)와 정준영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 연합뉴스

한국여성변호사회(이하 여변)가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그리고 성접대 의혹 등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과 승리에 대해 엄벌을 촉구했다.

여변은 12일 논평을 통해 "이들은 재력가에게 적극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여성을 철저히 물건처럼 취급하며 희화화했다"며 분노했다.

이어 "여성을 단지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쾌락을 충족시키기 위한 객체로만 보는 현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관련 연예인들과 재유포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혐의가 밝혀질 경우 엄벌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여변은 "사회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뿌리 뽑히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접대 의혹 등에 휩싸인 승리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으며 정준영은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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