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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월 주식 1.6조 사들여…채권은 순회수


입력 2019.03.18 06:00 수정 2019.03.18 06:10        부광우 기자

총 보유 상장증권 673.7조

주식 563.7조·채권 110조

총 보유 상장증권 673.7조
주식 563.7조·채권 110조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와 보유 현황 추이.ⓒ금융감독원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와 보유 현황 추이.ⓒ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2월 국내 상장주식을 1조6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 채권 투자는 2000억원 가량 순회수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외국인이 상장주식은 1조648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은 1920억원 순회수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합한 순투자는 총 1조4560억원이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액은 67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상장주식 보유액은 563조7000억원이었다.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32.1% 수준이다. 미국이 240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7%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 164조4000억원(29.2%), 아시아 67조4000억원(12.0%), 중동 19조7000억원(3.5%)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9000억원)과 중동(2000억원), 아시아(2000억원)에서 국내 상장주식 순매수를 주도했다. 반면 미국(-1000억원)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버진아일랜드(5000억원)과 룩셈부르크(4000억원), 영국(4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호주(-3000억원)와 덴마크(-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0조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3% 정도였다. 아시아가 전체의 42.9%인 47조2000억원을 차지했고, 유럽 37조2000억원(33.9%)과 미주 9조3000억원(8.4%)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1~5년 미만이 44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0.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이 34조4000억원(31.3%), 5년 이상이 30조7000억원(27.9%)이었다. 상장채권에서는 유럽(1000억원)이 순투자를, 아시아(-6000억원)가 순회수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보유잔고가 감소했고, 채권 역시 순회수를 이어가며 보유 잔고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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