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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4주 연속 오른 1359원…오름폭 커져


입력 2019.03.16 06:00 수정 2019.03.16 06:10        조재학 기자

최고가 서울 1455.1원‧최저가 대구 1324.3원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

최고가 서울 1455.1원‧최저가 대구 1324.3원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국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9.0원 상승한 1359.3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올 2월 셋째 주 반등한 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오름폭도 점점 가팔라지는 추세다.

휘발유 가격 상승폭은 지난달 셋째 주 0.2원, 넷째 주 3.0원, 3월 첫째 주 4.4원, 둘째 주 9.0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9.3원 오른 1259.6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전주보다 2.5원 상승한 940.7원에 판매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9.1원 오른 1329.9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도 8.2원 상승한 1372.7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4.3원 오른 1455.1원으로, 전국 평균가(1359.3원)보다는 95.8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12.2원 오른 1324.3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30.8원, 전국 평균가보다 35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ℓ당 42.0원이 상승한 1299.5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209.7원으로 39.9원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OPEC+의 감산 지속 시사 등의 영향으로 상승함에 따라 국내제품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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