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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캐나다 연기금 반대에도 주총 안건 무사 통과


입력 2019.03.16 12:06 수정 2019.03.16 12:07        이은정 기자
아모레퍼시픽 제13기 정기 주주총회.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제13기 정기 주주총회.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일부 주주들이 사외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증액을 반대하면서 갈등이 예고됐으나 잡음 없이 마무리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5일 서울시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13기 재무제표 및 연결제무재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안건 등을 승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사내이사로는 이상목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유닛 전무를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엄영호 연세대 교수를 재선임하고, 이휘성 혁신기업 쉘위 선임자문역과 김경자 가톨릭대 교수를 새로 선임했다.

앞서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브리티시컬럼비아주투자공사(BCI),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 등 주요 캐나다 연기금들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동문인 엄영호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을 후보자로 재선임한 것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연기금들이 반대한 이사 보수 최고한도 200억원 안건도 무리 없이 승인됐다. 이사의 수는 지난해 8명에 비해 1명 늘어난 9명이 됐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기 위해 매출 성장에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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