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보잉, 운항중단 737맥스 열흘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입력 2019.03.16 11:38 수정 2019.03.16 11:42        스팟뉴스팀

"업그레이드 비용, 항공기 1대당 약 200만 달러 추정"

"업그레이드 비용, 항공기 1대당 약 200만 달러 추정"

보잉사 ⓒ연합뉴스 보잉사 ⓒ연합뉴스

미국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전세계적으로 운항중단 조처가 내려진 '보잉 737맥스' 기종에 대해 10일 이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 및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보잉은 향후 10일 이내에 MCAS 업그레이드에 들어갈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비용은 항공기 1대당 약 200만 달러(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AFP 통신은 현재 737맥스 기종 371대가 각국 항공사에서 운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억 달러(1조10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항공사인 아메리칸 에어라인(AA)은 자체적으로 MCAS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AA는 잇단 추락 참사로 이어진 '보잉 737맥스(Max) 8' 여객기 24기를 운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잉 측은 "737 맥스 기종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작업은 수주일 이내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일어난 라이온에어 추락사고 당시 이미 사고 원인으로 MCAS의 문제가 제기됐던 터라 일각에서는 보잉측의 늑장대응이 추가 참사를 만들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보잉은 라이온에어 사고 후 지난해 연말까지 해당 소프트웨어의 갱신을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은것으로 드러났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