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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이승우, 어시스트 후 백태클 퇴장


입력 2019.03.17 08:49 수정 2019.03.17 08: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7일 세리에B 29라운드 선발 출전

전반 어시스트 뒤 후반 41분 퇴장

이승우가 어시스트 후 후반 41분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 게티이미지 이승우가 어시스트 후 후반 41분 백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 게티이미지

이승우(21)가 동점골 어시스트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올렸다.

베로나는 17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로나서 열린 ‘2018-19 세리에B’ 29라운드 아스콜리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우는 0-1 뒤진 가운데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11분 선제골을 내준 베로나는 전반 36분 이승우 돌파에 이은 파지니의 골로 1-1 균형을 이뤘다.

이승우는 상대의 볼 흐름을 끊은 뒤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에 버티고 있는 파지니에게 볼을 연결했고, 파지니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번 시즌 이승우의 첫 도움이자,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다.

특유의 몸놀림으로 베로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던 이승우는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후반 41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아스콜리의 닌코비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백태클을 했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승우가 빠진 가운데 베로나는 1-1 무승부에 만족했다. 베로나는 승점을 추가하며 12승10무6패(리그 3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이승우는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엘라스 베로나 전문 매체인 '엘라스라이브'는 이승우에게 6.5점 평점을 매겼다. 골을 넣은 파치니, 골키퍼 마르코 실베스트리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이다.

최근 5경기 연속 선발출전으로 팀 내 입지를 굳힌 이승우는 이날 어시스트까지 올리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6일 각각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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