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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염병 역학조사 활동체계 ‘현장중심형’ 개편


입력 2019.03.17 16:03 수정 2019.03.17 16:03        스팟뉴스팀

경기도는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감염병 역학조사 활동체계를 ‘현장중심형’으로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장 중심형 개편은 역학조사관과 보건소 간 협조체계 강화, 일일 감시시스템 개선, 시·군 담당자 역량 강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현장책임반 인원을 57명에서 60명으로 확충하고 감염병 발생 추이 분석을 통해 ‘현장책임반’ 8개 반의 관할 범위를 일부 재조정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법정 감염병이 한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점과 현장 인력 부족 현상 등을 고려한 조치다.

또 보건소별 자체 감시시스템 구축과 보건소별 정보제공 범위 확대 등을 통해 일일 감시시스템 기능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도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감염병 일일 감시시스템을 활용해 보건소 자체적으로 지역별 상시 감염병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4명에서 6명으로 확충한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해 시·군 담당자들이 더욱 신속하게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조정옥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높은 수준의 감염병 감시체계가 구축됐다 하더라도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제대로 된 감염병 대응이 이뤄질 수 없다”며 “이번 현장중심형 개편으로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이 이뤄지도록 해 더욱 안전한 경기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감염병 발생 건수는 2016년 2만5811명, 2017년 3만9931명, 지난해 4만4043명 등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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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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