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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학생 대상 통화정책 경시대회 개최


입력 2019.03.18 12:00 수정 2019.03.18 09:39        부광우 기자

한국은행은 대학생들에게 통화정책 결정 과정의 모의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2019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한은의 역할에 대한 이해 증진과 정책결정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대회로, 2003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했다.

국내 대학(학부) 재학생 4명이 1개 팀을 구성해 참가할 수 있다. 예심의 경우 같은 학교 소속이더라도 다수 팀이 참가할 수 있으나 지역예선대회 진출팀은 학교(캠퍼스)당 2개팀 이하로 선정된다. 단, 참가팀의 학교 간 연합팀 구성은 허용되지 않으며, 참가 신청 시 소속 지역은 학교(캠퍼스) 소재지를 기준으로 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팀을 구성해 오는 5월 29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신청서, 자격증빙 서류와 함께 향후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이슈를 주제로 한 보고서를 5페이지 이내로 제출해야 한다. 예심 결과는 서면평가를 거쳐 오는 6월 넷째 주에 한국은행 홈페이지와 개별 이메일 등을 통해 공지된다.

예심을 통과한 팀은 기준금리 결정(8월 통화정책방향)의 내용과 주요 근거 등을 담은 발표 자료를 오는 7월 17~18일 중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에 따른 예심은 같은 달 24~25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에 위치한 한국은행 본부와 지역본부에서 열린다. 단, 서울은 본부 임시이전으로 본부 건물이 아닌 다른 곳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예선 진출팀 수가 12개 이상(최대 20개팀)일 경우 두 그룹으로 나눠 지역예선을 양일간 진행하며 그룹별 심사(별도 대회로 간주)가 이뤄진다. 반대로 예선 진출팀 수가 6개 미만이면 인근지역으로 통합해 개최하되, 통합개최에 따라 참가팀 수가 12개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최종 개최 지역은 추후 결정된다.

전국결선대회에는 각 지역예선대회(분리지역은 각 그룹) 최우수상 수상팀이 진출한다. 결선 진출팀은 기준금리 결정과 이슈 분석의 발표용 자료를 오는 8월 5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결선대회는 올해 8월 중순쯤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예선대회는 팀별로 기준금리 결정 내용을 15분 간 발표하고, 역시 15분 간 심사위원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결선대회는 오전에 팀별로 예심자료 이슈 분석을 발표와 질의‧응답을 각각 10분씩 진행한 후, 오후에 기준금리 결정 내용 발표와 질의‧응답을 각각 10분씩 하게 된다.

지역예선과 전국결선대회 입상팀에 대해서는 한은 총재 표창장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지역예선은 한 팀당 ▲최우수상 25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50만원이 주어진다. 전국결선은 한 팀당 ▲금상 10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이 수여된다. 또 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학생이 향후 5년 간 한은 신입직원 채용에 지원하는 경우 서류전형에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참가신청한 모든 팀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지역예선과 전국결선 참가팀에 대해서는 여비교통비 성격의 참가지원금이 지급된다. 참가자 이외의 학생과 학부모, 일반인도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지역예선 및 전국결선대회 참관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한국은행 커뮤니케이션국 커뮤니케이션기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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