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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앞서는 손흥민 “이강인, 너무 어린 선수라”...19일 귀국


입력 2019.03.18 18:59 수정 2019.03.18 19: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8일 파주NFC 소집된 자리에서 이강인 스포트라이트 경계

벤투호 캡틴 손흥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벤투호 캡틴 손흥민.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캡틴’ 손흥민(27·토트넘)이 쏟아지는 이강인(18·발렌시아)에 대한 관심을 경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파주NFC에 소집,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리는 볼리비아(FIFA랭킹 60위)전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콜롬비아(FIFA랭킹 12위)전을 대비한 훈련에 돌입했다.

‘2019 아시안컵’ 8강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벤투호는 지난 11일 손흥민을 비롯해 이청용(보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권창훈(디종), 이강인 등 총 27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3월 평가전을 통해 9월부터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위한 세대교체 작업에 속도를 가할 예정이다.

조기 귀국하며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소집된 자리에서 “대표팀에 오면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아지고 나이가 들면서 그 책임감은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더 이른 시기에 A대표팀에 발탁된 이강인을 언급했다. 이강인은 A대표팀에 역대 최연소 발탁 7번째(18세 20일) 선수다. 기성용(18세54일) 손흥민(18세152일) 보다 이르다.

2007년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자질을 인정받은 뒤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강인은 지난해 10월31일 한국 선수 최연소(만17세253일)로 유럽 1군 무대(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한국 축구의 미래다.

10대 시절부터 A대표팀 생활을 시작한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게 형들의 역할인 것 같다”면서 “너무 큰 관심은 어린 선수에게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팬들이나 미디어도 차분히 성장하는 것을 지켜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주말에 경기가 없어 조기 귀국한 손흥민과 달리 이강인과 백승호(지로나)는 소속팀 경기일정 관계로 19일 귀국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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