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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70% 저감


입력 2019.03.18 16:35 수정 2019.03.18 16:35        조재학 기자

'미세먼지 긴급 저감대책 특별점검회의' 개최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미세먼지 긴급 저감대책 특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미세먼지 긴급 저감대책 특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국동서발전
'미세먼지 긴급 저감대책 특별점검회의' 개최

한국동서발전(대표 박일준)이 오는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70%까지 감축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18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경영진과 본사 전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최근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린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람중심‧공공성 강화를 위한 환경경영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대비 70%까지 저감해 국민의 건강권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대 전략 방향(깨끗한 에너지 생산, 지역 사회와 동행, 지속가능시스템 구축)에 따른 40개 세부추진 과제를 수립·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전사적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을 통해 올해 2015년 대비 오염물질배출량을 37.8%, 초미세먼지는 26.1% 감축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17기 중 14기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화력발전 출력제한(80% 수준)을 17기 전 호기로 확대 적용하고, 봄철 계획예방정비도 8기에서 11기로 확대한다.

또 LNG 복합화력의 경우 올해 361억원을 투자해 총 11기에 대해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탈질설비를 구축하고, 철산화물도 집진‧제습 설비 등 ‘배출-생성-제거’ 단계별 종합관리방안을 시행한다.

사업소별로는 당진화력의 경우 환경설비 보강 및 연료선박에 육상전원 공급설비를 설치하고, 울산(기력)은 친환경 연료유 사용 확대 및 설비 개선에 나선다.

호남화력은 먼지 배출량 분석에 기반한 최적 운영방안을 수립‧시행하고, 동해바이오화력은 탈질설비를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 일산화력은 수도권 대기 오염 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 이행 등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기후환경실을 발전처에서 분리‧신설한데 이어 비산먼지 관리 등 현장 환경 인력을 보강해나가고, 회사 내부 평가에서도 환경 경영 개선 노력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관용차량을 2024년까지 전량 친환경차로 대체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관련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한다. 아동센터·노인정 등 지역 취약계층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약 3만개)를 지원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먼지먹는 숲 키우기’ 프로젝트를 추진, 울산 태화강 백리대숲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 안전 보장은 모든 사업 추진에 있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할 가치”라며 “국민 및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우려를 덜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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