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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버스운전자 양성교육 수료자 58% 취업”


입력 2019.03.18 16:36 수정 2019.03.18 16:36        이정윤 기자
'2018년 버스운전자 양성과정' 교육이수 현황. ⓒ한국교통안전공단 '2018년 버스운전자 양성과정' 교육이수 현황.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구축과 운수회사의 구직난 해소를 위해 실시한 양성교육으로 1370명의 버스운전자 중에서 57.5%(788명)가 취업했다고 18일 밝혔다.

공단은 근로기준법 개정(주52시간)에 따른 버스 운전자 부족난 해소를 위해 2017년부터 ‘버스운전자 양성교육’ 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 과정은 버스운전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육수료 후 현장에 바로 투입되어 일 할 수 있도록 실기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2017년 경기도와 제주특별자치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2018년에는 14개 지자체 등으로 확대 운영했으며 지난해 1370명이 버스운전자 양성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51명(54.8%)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167명(12.2%) 순으로 교육 이수자가 많았다.

특히 1370명의 교육 이수자 중 57.5%인 788명이 취업을 완료했다. 시내‧시외버스가 529명(67.1%)으로 가장 취업자가 많았고, 마을버스 181명(23.0%), 전세버스 78명(9.9%) 순으로 많았다.

이는 버스 구직 희망자에게 대형차 운전실습과 전문적인 실무교육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구직자를 위한 운수회사 취업설명회, 구직 희망자 인력풀 관리 및 정보 제공 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이다.

한편 공단은 올해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약 3000명의 교육생을 양성하고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수강을 원하는 버스운전자격 취득자는 각 지자체 또는 고용노동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버스운전자의 과로운전을 예방하는 근로환경의 개선은 교통안전도 향상을 위한 시작이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버스운전자 양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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