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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전도연 "관객들 반응, 무서워서 잠도 못 자"


입력 2019.03.18 19:13 수정 2019.03.19 09:00        부수정 기자
전도연이 영화 '생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도연이 영화 '생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도연이 영화 '생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생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전도연은 "이 자리가 많이 떨리고 무섭다"며 "관객들이 '생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무서워서 잠도 못 잤다"고 말했다.

이어 "슬픔이 너무 커서 감당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출연 제의를 고사하기도 했다"며 "진정성이 있었고, 앞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출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남은 슬픔을 받아들이지 않고 세상과 단절하는 인물"이라며 "내 감정이 순남이 느끼는 것보다 앞서갈까 봐 걱정했다"고 했다.

오열신에 대해선 "'아파트가 떠내려갈 정도로 운다'라는 지문이 있어서 부담스럽긴 했다"면서 "인물의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았다. 그 순간 카메라 앞에 섰을 때 느끼는 기분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생일'은 사고로 아이를 잃은 아빠, 엄마, 동생 그리고 남겨진 이들이 함께 서로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4월 3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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