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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손흥민→이강인’ 대표팀 선순환 체계 강화


입력 2019.03.19 09:03 수정 2019.03.20 06: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대표팀 막내 이강인 챙기는 손흥민

8년 전 박지성처럼 대표팀 적응 도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의 대표팀 적응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설 전망이다. ⓒ 데일리안DB/대한축구협회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의 대표팀 적응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설 전망이다. ⓒ 데일리안DB/대한축구협회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막내 이강인(발렌시아)의 대표팀 적응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설 전망이다.

이강인은 지난 11일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3월 A매치 소집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8세 20일로 A대표팀에 뽑혀 역대 7번째로 어린 선수로 성인대표팀에 발탁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비록 현재 소속팀에서는 다소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지만 어린 나이에도 지난 1월 1군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큰 기대감을 품게 하는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다만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주변의 지나친 기대는 오히려 선수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이에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을 팀에서 도와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강인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그는 “많은 축구 팬, 언론, 선수들 모두가 차분히 그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8년 전 대표팀 주장 박지성은 막내로 합류한 손흥민을 알뜰살뜰 챙겼다. ⓒ 연합뉴스 8년 전 대표팀 주장 박지성은 막내로 합류한 손흥민을 알뜰살뜰 챙겼다. ⓒ 연합뉴스

과거 손흥민도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막내였던 시절이 있었다. 처음 들어오는 대표팀이 마냥 신기하기도 하고 낯설었던 시절 그도 대표팀 선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현재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8년 전 손흥민에게는 박지성이 있었다.

당시 대표팀 주장 박지성은 막내로 합류한 손흥민을 알뜰살뜰 챙겼다. 현재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손흥민도 그 시절 함부르크 기대주로 활약했기에 대표팀에 발탁되자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

그 때는 박지성이 적극 나섰다. 코칭과 멘토링 등을 통해 손흥민의 적응을 돕고 잠재력을 이끌어냈다.

8년 전 박지성이 그랬던 것처럼 이제는 손흥민도 후배 이강인 챙기기에 나선다. 대표팀 선순환 체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확립되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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