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양양 남대천에서 420만 마리 방류 행사 개최
20일 양양 남대천에서 420만 마리 방류 행사 개최
해양수산부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20일 오후 2시 국내 최대의 연어 고향인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에서 대규모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연어는 횟감,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로 온 국민이 즐겨 찾는 국민 생선으로, 연어의 유전자에는 조직재생물질이 들어있어 이를 활용한 점안액, 의약품 등의 활용가치도 높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어 수입량은 3억 달러 정도로, 명태, 새우와 함께 가장 많이 수입되는 어종이다.
정부는 연어의 자원량을 늘리기 위해 1968년부터 매년 어린 연어 방류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방류사업 초기에는 연간 잡히는 물량이 100마리도 되지 않을 정도로 자원량이 낮은 상태였으나, 지속적인 방류사업의 성과로 지난해에는 3년간 평균 약 10만 마리 내외의 어미연어가 잡힐 정도로 자원량이 증가했다는 해수부의 설명이다.
올해는 3월말까지 해수부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지자체·수산자원연구기관 등과 함께 연어가 산란하는 전국 주요 하천에 총 1095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며, 이 중 절반 정도인 420만 마리가 이번에 방류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연어는 작년 말(10월~12월 중순) 산란을 위해 북태평양에서 우리나라 동해안의 하천으로 돌아온 어미연어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후 5개월간 5cm 크기로 키운 개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