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광 HUG 사장 “주변시세 기준 보완해 고분양가 지속 관리할 것”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분양보증을 통한 고분양가 규제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주요 추진 업무로는 ▲사회통합형 주거복지 실현 ▲지역상생형 도시재생 활성화 ▲지속가능 성장기반 확보 ▲사회적 가치 기반 경영체계 혁신 등이 있다.
이재광 HUG 사장은 19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고분양가 이슈에 대해 “분양가 책정은 주변시세 110%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며 “주변시세가 올라가다보니 (분양가 상승에) 영향이 있는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시세가 어떤지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개선할 여지가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사장은 “선분양과 후분양 각각의 장단점을 감안하면서 분양보증을 늘려가려고 한다”며 후분양제 분양보증 확대시행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HUG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후분양제 로드맵에 따라 연 3% 초반 금리의 후분양 대출보증상품을 내놨다.
올해 주력 사업으로는 도시재생 뉴딜을 꼽았다. 이 사장은 “HUG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융자‧출자‧보증 등 사업비를 조달하는 펀딩 역할을 한다”며 “올해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노후산단 재생이나 지자체에 뉴딜사업 토지매입비를 사전에 지원해 사업 선정 후 지가상승 부담을 완화해주는 등의 신규 지원을 시작한다.
이밖에 ▲서민 임차가구 맞춤 보증지원 ▲사회주택사업 지원 확대 ▲기금 대출절차 혁신 ▲리스크관리‧연구역량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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