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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활비 비싼 도시 '세계 7위'…빵값은 세계 최고


입력 2019.03.19 19:37 수정 2019.03.19 19:42        스팟뉴스팀

서울이 올해 세계에서 7번째로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꼽혔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닛(EIU)'이 발표한 '2018년 전 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조사 대상 세계 133개 도시 가운데 미국 뉴욕과 덴마크 코펜하겐과 함께 7위에 올랐다.

EIU는 해마다 각국 주요 도시들의 생활비 수준을 집계하고 있다.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정하고 식품, 음료, 의류, 주거 등 160여개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반영한 '세계 생활비 지수'에 따라 도시 물가 순위를 매겼다.

1위는 싱가포르와 프랑스 파리, 홍콩이 공동으로 차지했으며, 스위스 취리히가 4위, 스위스 제네바와 일본 오사카가 공동 5위에 올랐다.

서울은 지난해(6위) 보다 한 계단 내려갔다. 8년 전에는 50위를 기록했으나, 이 기간 무려 43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특히 식료품과 의류 부문의 물가가 비쌌다. 서울은 빵값(1kg 기준)이 15.59달러로 세계 물가 순위 1~10위 도시 중 가장 비쌌다. 맥주도 평균 3.13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뉴욕(3.33달러), 취리히(3.25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비쌌다.

남성 정장 가격은 평균 2074.03달러로 뉴욕(2729.77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데 반해 담뱃값(3.94달러)과 여성 헤어컷 가격(60.31달러)은 세계 물가 순위 10위내 도시 중 가장 쌌다.

반면 세계에서 가장 물가가 싼 도시는 시리아 다마스쿠스였고, 그 다음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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