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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삼성SDI, 제 49기 주주총회 개최...안태혁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입력 2019.03.20 10:35 수정 2019.03.20 10:59        이홍석 기자

재무제표·이사보수한도 승인·정관 일부 변경 등 4건 통과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제 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삼성SDI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제 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삼성SDI
재무제표·이사보수한도 승인·정관 일부 변경 등 4건 통과

삼성SDI가 안태혁 소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삼성SDI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 49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건의 총 네 가지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우선 삼성SDI는 지난 11일 임기가 만료된 송창룡 전 사내이사 대신 안태혁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안 부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연구원으로 입사해 지난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 삼성전자에서 S.LSI제조센터장을 역임하다 지난 2017년 3월 삼성SDI로 자리를 옮겼다. 안 부사장이 새로 선임되긴 했지만 기존 송창룡 이사가 빠지게 되면서 이사회는 7명의 이사진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

정관도 일부 변경했다. 오는 9월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이 시행될 예정인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이 법은 주식·사채 등을 전자적으로 등록해 증권 발행과 유통 및 권리행사가 실물 없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법 시행 이후에는 기존의 실물 증권은 전자증권으로 전환되고 신규 증권의 발행도 전자증권으로만 가능하게 된다.

회사측은 "주권 및 회사채 등을 일괄 전자등록하기 위한 정관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사 보수한도는 190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총 71억원을 집행했으며 올해도 동일한 수준에서 보수 한도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제 4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는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자본변동표 등에 대한 승인이 진행됐다. 배당액은 전년과 동일한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올해 미래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으로 경영성과를 올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자동차전지와 소형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외형적인 성장에만 목표를 두기보다는 시장을 리딩하는 차별화된 기술 확보로 수익성에 바탕을 둔 질 중심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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