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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3명, 경제정책에 '0점'


입력 2019.05.15 11:00 수정 2019.05.15 11:13        정도원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우리나라 경제 상태 37.7% "매우 나쁘다"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우리나라 경제 상태 37.7% "매우 나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등 내빈들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주최로 열린 문재인정부 2주년 정책 컨퍼런스 '2년의 변화, 3년의 희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정해구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등 내빈들이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와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주최로 열린 문재인정부 2주년 정책 컨퍼런스 '2년의 변화, 3년의 희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이해 국민들에게 경제정책을 '5점 만점'으로 평가해달라고 한 결과, 10명 중 3명이 '0점'으로 채점했다. 절반을 넘는 국민은 2점 이하의 점수를 부여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태와 관련해 국민 65.7%는 나쁘거나 매우 나쁜 상황인 것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이해 국민들에게 경제정책을 5점 만점으로 평가해달라고 한 결과, 10명 중 3명이 '0점'으로 채점했다. 절반을 넘는 국민은 2점 이하의 점수를 부여했다. ⓒ알앤써치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이해 국민들에게 경제정책을 5점 만점으로 평가해달라고 한 결과, 10명 중 3명이 '0점'으로 채점했다. 절반을 넘는 국민은 2점 이하의 점수를 부여했다. ⓒ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실시한 조사에서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하여 5점 만점에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0.1%가 '0점'으로 채점했다.

'1점'이 12.4%, '2점'이 11.7%로, 5점 만점에 2점 이하를 채점한 응답자가 전체의 54.2%로 과반에 달했다.

3점 이상을 채점한 응답층에서는 '4점'을 부여한 응답자가 17.9%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5점 만점을 준 응답자는 13.6%였으며, '3점'은 10.6%였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0점'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만 40대에서만은 '4점'(26.0%)과 '0점'(25.0%)이라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권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국 모든 권역에서 '0점'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대구·경북에서 40.2%의 응답자가 0점을 채점했으며, 서울 34.0%, 강원·제주 33.5%, 부산·울산·경남 31.7% 순이었다.

광주·전남북에서는 '4점'을 채점한 응답자가 32.4%로 가장 많았으며, '5점'도 18.9%였다. '0점'은 14.3%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층의 71.1%는 '0점'을 부여한 반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점'이 38.1%로 가장 많았고 '5점'도 37.3%에 달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태와 관련해 국민 65.7%는 나쁘거나 매우 나쁜 상황인 것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태와 관련해 국민 65.7%는 나쁘거나 매우 나쁜 상황인 것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선생님께서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상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매우 나쁘다'가 37.7%였으며 '나쁘다'가 28.0%로 뒤를 이었다. '좋은 편'은 20.7%, '매우 좋다'는 8.0%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경제 상태가 '매우 나쁘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50대에서는 '매우 나쁘다'는 응답률이 44.0%에 달했으며, 가장 낮게 나타난 40대에서도 31.9%에 이르렀다.

권역별로도 전국 모든 권역에서 경제 상태에 대해 '나쁘다', '매우 나쁘다' 등 부정평가가 '좋은 편', '매우 좋다' 등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매우 나쁘다' 56.1%, '나쁘다' 22.8%로 부정평가가 78.9%에 달했다.

광주·전남북에서도 '나쁜 편' 32.8%, '매우 나쁘다' 17.1%로 부정평가가 절반에 육박하는 49.9%였다. '좋은 편'은 26.3%, '매우 좋다'는 6.3%로 긍정평가 32.6%를 앞섰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향해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의 98.7%, '잘못하는 편'이라고 평가한 응답층의 94.4%는 경제 상태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도 경제 상태에 대해서는 46.8%가 '나쁜 편'이라고 답하는 등 부정평가가 62.4%에 달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의 48.6%는 경제 상태가 '좋은 편'이라고 답하는 등 이 응답층에 한정해서는 긍정평가가 68.9%에 이르러 부정평가 23.2%를 앞섰다.

응답자를 분석하면 경제 상태와 경제 정책 평가 사이에는 연관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제 상태가 '매우 나쁘다'고 답한 응답자의 62.6%는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서 '0점'으로 채점했다. 반면 경제 상태가 '매우 좋다'고 답한 응답층은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5점 만점'을 준 비율이 61.4%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7.5%로 최종 1022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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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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