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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적자 7.2억달러


입력 2019.03.21 12:00 수정 2019.03.21 09:14        부광우 기자

전년보다 적자 폭 9.6억달러↓

年 적자 규모 역대 가장 적어

전년보다 적자 폭 9.6억달러↓
年 적자 규모 역대 가장 적어


유형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추이.ⓒ한국은행 유형별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추이.ⓒ한국은행

우리나라의 지난해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7억달러 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년 전보다 적자 폭이 10억달러 가까이 줄면서 적자 규모는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7억2000만달러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 1년 전보다 9억6000만달러 줄어든 적자 폭이다.

이 같은 연간 지식재산권 무역적자는 연간 기준 제일 적은 규모다. 2010년부터 관련 통계가 나온 이후 2016년(-16억6000만달러) 다음으로 최소 금액이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산업재산권의 적자 규모는 1년 새 21억5000만달러에서 16억달러로 축소됐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이 같은 기간 7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2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한 영향이 컸다.

저작권은 흑자규모가 5억9000만달러에서 14억달러로 확대됐다.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 흑자가 10억달러에서 17억5000만달러로 늘었다.

기관형태별로는 국내 대기업은 3억3000만달러에서 15억3000만달러로,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13억2000만달러에서 15억5000만달러로 흑자가 확대됐다. 반면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은 적자 폭이 30억7000만달러에서 34억1000달러로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적자는 11억9000만달러에서 12억1000만달러로 증가했다. 자동차·트레일러의 흑자가 7억7000만달러에서 9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화학제품·의약품은 적자 규모가 3억1000만달러에서 4억6000만달러로 늘었다.

서비스업은 5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5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도소매업에서의 적자가 6억7000만달러에서 3억달러로 축소됐고,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은 흑자가 4억6000만달러에서 11억8000달러로 확대됐다.

거래상대방 국가별로는 중국에서의 흑자가 21억7000달러에서 30억2000만달러로, 베트남에서의 흑자 역시 24억1000만달러에서 24억6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하지만 반면 미국에서는 적자가 46억6000만달러에서 46억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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