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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호주 광산회사 '필바라'와 광양에 리튬공장 건립


입력 2019.03.21 09:53 수정 2019.03.21 09:54        김희정 기자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 ⓒ포스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빌딩 전경. ⓒ포스코


포스코가 호주 광산기업인 필바라미네랄스와 합작으로 광양에 연산 4만톤 규모의 리튬 생산 공장을 세운다.

지난해부터 포스코는 필바라와 함께 2020년에 연산 3만톤 이상 규모의 탄산·수산화리튬 생산공장에 대한 합작투자 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 결실을 볼 예정이다.

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필바라는 최근까지 포스코의 생산능력 등에 대한 실사를 벌인 뒤 포스코와 리튬공장을 합작 설립하는 내용의 옵션을 행사했다.

포스코는 율촌산업단지에 리튬 생산 공장을 준공해 리튬을 원자재로 양극재를 만드는 포스코ESM·포스코-화유코발트·양극재 생산법인· 국내 주요 이차전지 업체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합작투자 기업 지분의 70% 및 운영권을 갖고 필바라사가 지분 30%를 소유하는 방식이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 내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필바라는 자사 소유인 필강구라 광산에서 리튬정광(리튬을 포함하고 있는 광물)을 이 공장으로 조달한다. 신설 공장에서는 포스코 고유의 리튬 추출 공정인 PosLX를 이용해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포스코는 이를 2차전지사업 그룹사인 포스코케미칼에 재공급해 안정적인 서플라이 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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