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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날 한국당 지도부 창원 '집합'


입력 2019.03.21 14:08 수정 2019.03.21 14:42        조현의 기자

"文정권 경제실정 심판해달라" 한목소리

與·정의당 단일화 움직임엔 "좌파야합"

"文정권 경제실정 심판해달라" 한목소리
與·정의당 단일화 움직임엔 "좌파야합"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4.3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1일 오전 창원 성산구 원이대로 인근에서 강기윤 국회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4.3 재보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1일 오전 창원 성산구 원이대로 인근에서 강기윤 국회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경남 창원에 총집합했다. 강기윤 창원고성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등 굵직한 당내 인사들도 참석하며 PK(부산·경남)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강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 성산구 시민생활체육관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김순례·신보라·정미경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물론 2·27 전당대회에서 황 대표의 경쟁자였던 오세훈 전 시장과 전대 출마를 중도 포기한 김태호 전 지사도 참석했다.

특히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창원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창원 경제 폭망의 주범은 문 정부"라며 "실패한 좌파사회주의 경제실험이 창원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사람이 먼저'라고 하는데 창원 시민들은 사람이 아니냐"며 "대통령이 먼저 챙겨야 할 것은 개성공단이 아니라 창원공단"이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 정권이 들어선 지 2년도 안 됐는데 몽땅 망했다"며 "잘못된 탈원전 정책으로 창원이 어떻게 됐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표를 선택하면 창원 경제를 살리고 문 정권에 대해 레드카드를 내밀 수 있는 '일석이조'"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 시도에 대해선 "좌파 야합"이라며 비난했다. 황 대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허겁지겁 단일화한다고 난리"라며 "말은 단일화인데 실체는 '좌파 연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합하지 않고서는 선거도 못 치르는 정당이 뭐하겠다고 나오는 것이냐, 차라리 문 닫아야 하는 것 아닌가"고 꼬집었다.

강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면 한결 같이 듣는 말이 '요즘 왜 이렇게 먹고살기 힘드냐'"라며 "이 정부의 경제 정책은 포퓰리즘이다. 이번 선거는 행정부가 하고 있는 경제 정책을 바꾸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가 담긴 심판"이라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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