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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폰’ 부진, ICT 수출 4개월째 감소...2월 127억달러 19%↓


입력 2019.03.21 12:45 수정 2019.03.21 14:04        이홍석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3대 품목 감소로 전년동월비 19%↓

2월 수지 54억1000만달러 흑자...수입은 72억9000만달러

연도별 2월 ICT 수출액(단위:억달러)ⓒ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도별 2월 ICT 수출액(단위:억달러)ⓒ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3대 품목 감소로 전년동월비 19%↓
2월 수지 54억1000만달러 흑자...수입은 72억9000만달러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수출 품목의 부진으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 규모가 4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2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27억달러, 수입액이 72억9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줄며 2월 수출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19.0% 감소했다. 월별 ICT 수출액 증감률(전년동월 대비)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감소하고 있으며 감소 폭도 1.7%, 10.1%, 18.3%, 19.0%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는 68억7000만달러로 약 24.9% 감소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의 단가하락과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 둔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스플레이와 휴대전화 수출액도 다른 나라와의 경쟁으로 나란히 줄었다. 디스플레이(15억6000만달러)와 휴대전화(8억6000만달러)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17.2%와 13.4% 감소했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6억2000만달러·7.9%↑)과 2차전지(5억5000만달러·10.7%↑) 등의 수출액은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 중국 수출이 59억달러로 30.4% 줄어든 가운데 베트남(20억8000만달러)과 유럽연합(EU·7억6000만달러)도 수출이 각각 1.7%, 19.3% 감소했다.

하지만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2월 ICT 수지는 54억1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중국(홍콩 포함) 33억4000만달러, 베트남 14억4000만달러, 미국 7억9000만달러 등 주요 상대국에 대해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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