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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뛴다-18] 김형 대우건설 사장 “Global Top 20, 가까운 미래 확신”


입력 2019.03.22 06:00 수정 2019.03.22 05:59        원나래 기자

올해 수주 10조5600억·매출 8조6400억원 목표

중장기 전략목표 이행을 통한 ‘Build Together’ 실현

올해 수주 10조5600억·매출 8조6400억원 목표
중장기 전략목표 이행을 통한 ‘Build Together’ 실현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을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임직원 모두가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대우건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을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임직원 모두가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대우건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면, Global Top 20는 가까운 미래에 대우건설의 모습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의 핵심을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으로 정하고 임직원 모두가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건설업의 투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천 한들구역 공동주택 신축사업, GTX-A노선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또 해외에서는 체코·폴란드 원전 팀코리아의 시공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LNG FEED Project 원청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지속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 결과 대우건설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8년 매출 10조6055억원, 영업이익 6287억원, 당기순이익 2973억원을 달성하며 대부분의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노력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추진을 통해 매출감소와 전반적인 건설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말 창립 45주년을 맞아 발표한 뉴비전 ‘Build Together’와 중장기 전략 목표인 2025년 매출 17조, 영업이익 1조5000억원, Global Top 20 달성을 위해 김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4가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4대 핵심전략은 ▲수행역량 고도화 ▲마케팅 역량 강화 ▲신성장 동력 확보 ▲경영 인프라 구축 등이다.

우선 국내외 입찰 심의 절차 개선과 플랫폼 기반의 프로젝트 Life Cycle 통합관리로 리스크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입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외주/구매 역량 혁신과 공사 관리 기법의 선진화를 통해 전반적인 PJ 수행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우건설의 주요 사업 중 경쟁력 있는 일류 상품을 다양화하고 사업영역을 추가 개발해 고도화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시장의 경우, 기진출한 시장에 대한 현지화를 강화하고 인접 국가로의 시장 확대 및 거점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는 신사업 개발, 지분투자 등 Value Chain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또 남북화해 무드로 조성된 북방사업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정책과 국제 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기업들과의 협업관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향후 발주될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강릉~제진구간 철도 등 대북 인프라구축 사업과 통일경제특구 조성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 10조5600억원, 매출 8조64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주의 경우, 해외프로젝트 수주 확대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존 해외비중을 2018년 19%에서 2019년 30%로 상향했다. 매출의 경우, 일시적인 물량 감소로 올해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2020년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변함없는 주택시장의 강자로서 올해에도 아파트 2만2470가구, 주상복합 2109가구, 오피스텔 1218실 등 총 2만5707가구를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면밀한 시장분석과 적정 분양가 산정, 맟춤형 상품 공급을 통해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서울과 수도권뿐만 아니라, 춘천, 대구, 대전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 올해에도 분양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해외시장은 나이지리아, 쿠웨이트, 베트남 등 기존 거점 국가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신규 국가 진출을 적극 추진해 해외사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그는 “해외건설의 경우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을 점검해 선별 수주 후, 사업을 추진하는데 방점을 둘 것”이라며 “획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전 방위적인 혁신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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