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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해성, 北 연락사무소 철수에 "합의파기로 생각하지 않아"


입력 2019.03.22 17:53 수정 2019.03.22 17:56        스팟뉴스팀
개성공단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한 남측 추진단과 함께 출경하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8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출경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개성공단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한 남측 추진단과 함께 출경하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8일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출경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해성 통일부 차관(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은 22일 북측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수와 관련해 "북측이 오늘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연락대표 간 접촉을 통해 '상부의 지시에 따라 북측 인원을 모두 철수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천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일단 연락사무소 채널 외에 군을 통한 채널이 현재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고, 어떤 상황인지 우리도 조금 더 시간을 두고 파악을 하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합의 파기라고까지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북측의 철수 이유에 대해선 "북측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며 "상부의 지시를 통지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북측 연락대표와 재개 조건 등을 협의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측 사무소는 계속해서 근무를 할 생각이다. 월요일 출·입경은 평소와 같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차관은 "북측의 의도나 입장을 예단하지 않겠다"면서도 "굉장히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북측이 조속히 복귀해서 (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북측의 복귀를 희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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