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이정도면 광팬’ 리퍼트 전 대사 3년 연속 직관


입력 2019.03.24 09:03 수정 2019.03.24 09:0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 연합뉴스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 연합뉴스

마크 리퍼트(46) 전 주한미국대사가 3년 연속 KBO리그 개막전을 관람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23일 두산과 한화의 시즌 개막전이 열린 잠실 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주한미국대사 시절부터 두산 베어스의 팬을 자처하고 있다.

단순한 립 서비스가 아니었다. 그는 미국 행정부가 오바마 정부에서 트럼프 정부로 이양되자 자연스레 대사직을 내려놓으며 한국을 떠났다.

이후 리퍼트 전 대사는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의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도 근무하고 있다. 바쁜 일정이지만 벌써 3년 연속 개막전 때마다 한국을 찾고 있다.

리퍼트 전 대사는 한국 취재진과 만나 "나는 KBO 리그의 광팬"이라고 웃으며 말한 뒤 "KBO리그 특유의 응원 문화를 좋아한다. KBO 팬이라서 가장 좋은 점은 한국 안에서나 밖에서나 언제든 한국인과 야구로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서울과 부산, 광주 등 4개 구장에서 11경기를 관람했다"며 "올해도 비슷하게 관람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