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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나나 '킬잇', 1%대 시청률 출발


입력 2019.03.24 09:53 수정 2019.03.24 10:01        부수정 기자
장기용 나나 주연의 OCN 새 드라마 '킬잇'이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방송 캡처 장기용 나나 주연의 OCN 새 드라마 '킬잇'이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방송 캡처

장기용 나나 주연의 OCN 새 드라마 '킬잇'이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지난 23일 첫 방송한 '킬잇' 1화는 시청률 1.11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킬잇'은 동물을 살리는 수의사 킬러 김수현(장기용)을 쫓는 형사 도현진(나나)의 이야기를 담은 12부작 액션극이다. 도현진은 의문의 죽음을 당한 첫사랑의 흔적을 추적하다가 러시아에서 청부살인자의 삶을 정리하고 모국인 한국으로 돌아와 신분을 숨긴 채 수의사로 활동하는 김수현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1화에서는 킬러 김수현(장기용)과 형사 도현진(나나)의 첫 만남과 재회가 빠르게 담겼다.

특히 도현진이 쫓는 유대헌 살인사건의 진범이 김수현이고, 김수현이 유대헌을 제거하기 위한 탐색 과정에서 일찌감치 도현진의 얼굴을 알게 됐다는 사실은 만나선 안 될 킬러와 형사의 인연에 흥미와 기대를 높였다.

어린 시절, 기억을 잃고 버려진 뒤 킬러 파벨(데이비드 맥기니스)의 혹독한 훈련 아래 업계 최고의 킬러로 성장한 김수현. 수리공인 척 러시아 레드 마피아 카리모프의 별장에 홀로 들어가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돌아올 정도로 대담하고 완벽한 실력을 자랑했지만 아버지 같은 파벨이 치매에 걸려 자신조차 알아보지 못하자, 당분간 그를 위해 킬러로서의 삶을 정리하려 했다.

하지만 정신이 돌아온 파벨은 김수현이 잠든 사이 혼자 카리모프를 제거하기 위해 그의 별장으로 향했다. 뒤늦게 이를 안 김수현은 능숙하게 벽을 타고 별장에 잠입해 카리모프를 죽이고 파벨을 구해냈지만, 이미 목숨이 위험해진 파벨은 "사진 속에 있던 사람들처럼 살아. 나처럼 말고"라는 말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가족이라는 단어와 가장 가까웠던 파벨을 떠나보낸 뒤, 분노에 가득 찬 레드 마피아 카리모프 2세(로빈 데이아나)의 눈을 피해 숨어 지내던 김수현. 그런 그가 도현진이 쫓는 유대헌 사건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누군가 유대헌을 절벽 아래로 끌어당겨 죽게 했다는 도현진의 주장대로, 무려 절벽을 횡으로 가로지르며 그의 다리에 밧줄을 묶고, 아래로 끌어당긴 사람이 바로 킬러 김수현이었기 때문.

흔적을 남기지 않는 김수현답게 모든 증거는 사건 현장 근처에 살고, 마약 범죄 경력이 있는 김종식을 가리키며 속전속결로 해결됐지만, 도현진은 유대헌의 죽음이 연쇄살인이라고 생각하며 수사를 이어갔다.

그리고 자신의 차로 뛰어든 고양이를 치료하기 위해 며칠 전, 산길에서 고라니 수습을 도우며 명함을 받아뒀던 김수현의 동물병원으로 향하게 됐다. 김수현이 유대헌을 죽인 진범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산길에서 처음 만나 킬러 아닌 수의사와 형사로 재회한 김수현과 도현진. 정체를 감춘 킬러와 형사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풀릴 것을 예고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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