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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서 사라진 IS 조직 …“완전한 승리 판단 일러”


입력 2019.03.24 10:45 수정 2019.03.24 10:46        스팟뉴스팀

'IS 최후 소굴' 장악…바구즈에서 휘날리는 SDF 깃발

'IS 최후 소굴' 장악…바구즈에서 휘날리는 SDF 깃발

IS 마지막 소굴서 휘날리는 SDF 깃발 ⓒ연합뉴스 IS 마지막 소굴서 휘날리는 SDF 깃발 ⓒ연합뉴스


국가를 참칭하며 테러조직의 대명사로 군림한 '이슬람국가'(IS)가 지도상에서 소멸했다.

쿠르드 주도 '시리아민주군'(SDF)의 무스타파 발리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SDF가 이른바 칼리프국(칼리프가 다스리는 이슬람 신정일치 국가)을 완전히 제거하고 ISIS(IS의 옛 명칭)를 영토면에서 100% 무찔렀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바구즈 곳곳에는 SDF의 황색 깃발이 휘날렸다. SDF는 지난달 초 바구즈를 완전히 포위하고 IS의 숨통을 조였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22일 "칼리프국의 영토를 100% 제거했다"고 먼저 발표했고, SDF는 이날 아침 바구즈를 장악했다고 선언했다.

2014년 6월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IS 격퇴작전을 승인한 후 국제사회 공조로 IS를 지도상에서 지우기까지 4년 9개월이 걸렸다.

다만, 조지프 보텔 미군 중부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는 현재로서 IS에 대한 완전한 승리 판단은 섣부르다고 경계했다.

극단주의 전문가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에 '수만명' 추종자를 거느린 IS가 무장활동과 게릴라 전술, 온라인 선전활동으로 재기를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리아 내에서도 중부 바디야 사막 등으로 도주·은신한 IS 조직원들이 시리아군이나 SDF, 경쟁 상대인 무장조직을 상대로 기습공격과 자살폭탄공격을 벌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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